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을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10일 이태원동 자택에서 호흡곤란과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현재까지 3년째 치료를 브이아이피(VIP) 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후 2014년 5월 16일 한 언론 매체가 이건희 회장이 16일 오전 사망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이에 삼성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으나 매체 측은 "이건희 회장 사망 기사는 오보가 아니며 지금도 팩트에는 문제가 없다고 확신한다"라는 입장을 고수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2015년과 2016년에도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이 정기적으로 퍼지며 삼성그룹 계열사의 주식이 요동치기도 했다.
그때마다 삼성 측은 "이건희 회장이 자가호흡을 하며 하루 10시간 가량 깨어 있다. 심장 기능을 포함한 신체 기능은 정상을 회복해 안정적인 상태다. TV 야구 중계 도중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 선수가 홈런을 쳐 떠들썩해지자 이건희 회장이 눈을 크게 뜨기도 했다"라며 이건희 회장의 근황을 전했다.
최근에도 삼성 측은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것을 제외하면 이건희 회장의 건강 상태가 아주 양호하고 건강하다. 침대에만 누워 있지 않고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를 타고 병실 복도를 오가기도 한다"라며 이건희 회장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지난 2일 이건희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피고인 신물을 받던 도중 "(이건희) 회장님이 살아계실 때부터"라는 말실수를 하면서 사망설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이건희 회장이 입원중인 20층 브이아이피(VIP)병동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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