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8일 오후 11시 41분쯤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가 완벽한 대성공을 거두었다며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밤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발사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황성-14형이 한 축 바퀴가 8개짜리인 이동식 발사대에 실려 운반 분리되어 고정 장치에 수직으로 세워져 발사됐다. 이후 발사체가 화염을 세차게 뿜어대며 솟구쳐 상승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단 분리 장면은 보이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7월 4일에 ‘화성-14형’ 1차 시험발사를 하고, 미사일 동체 여러 곳에 카메라 4대를 설치해 단 분리 장면을 공개했었다. 당시 영상은 추진체가 떨어져 나가는 장면에서 ‘1계단과 2계단 분리’라는 자막까지 친절하게 내보냈었다.
또 주선중앙TV는 김정은 위원장이 현장에서 미사일 발사를 지도하는 사진까지 공개했다.
한편 북한은 28일 오후 11시41분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ICBM 급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기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최대고도는 약 3700km, 비행거리는 1000여km로서 사거리 기준 시 지난번보다 더 진전된 ICBM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고, 일본 정부는 이 발사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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