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 은행 카카오뱅크(공식명칭 한국카카오은행)이 27일 오전 7시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른바 인터넷전문은행계에 양강체제가 구축될 전망이다.
양강체제란 지난 4월 3일 서비스를 시작한 K뱅크와 오늘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은행을 말한다.
카카오뱅크도 K뱅크처럼 인터넷으로만 가능하고 점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일반 시중 은행에서는 얻기 어려운 혜택과 편리함에 있다.
시중은행에 비해 예금금리는 높고 대출금리는 낮은 것이 특징이며, 특히 카카오뱅크는 외국 송금 수수료를 기존은행의 10% 선으로 알려지고 있다. 요약하면, 예금금리, 대출금리, 송금 수수료 등이 인터넷전문은행의 전성시대를 이끌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카카오은행 등 인터넷 전문은행 가입개설은 실명인증 등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10-20분 가입절차 후 공인인증서 없이 영상통화와 본인확인 등 안내에 따라 어렵지 않게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카카오은행은 대중적 인기 채팅 플랫폼인 카카오톡을 바탕으로 전 연령대의 고객을 잠재적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은행들의 존립을 위협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두 은행의 차이점과 어떤 점이 더 자신에게 유리한지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K뱅크는 KT컨소시움이 대주주로 기존의 편의점 ATM 기기를 이용하여 24시간 입출금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컨소시움을 대주주로 기존 시중은행의 ATM 기기를 이용한다.
한편, 이날 카카오은행 서비스는 접속자 폭주로 한때 서비스가 원할하지 못하는 등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카카오은행은 출범 3시간만에 3만5천 계좌가 개설됐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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