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경부고속철도에 이어 국토 서남지역의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될 ‘오송~목포’간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12월 22일 발표한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안을 그간의 의견수렴 결과를 토대로 수정·보완하여 4월 28일자로 SOC건설추진위원회(위원장 : 기획예산처 장관)에 상정을 요청하였다고 밝혔다.
SOC건설추진위원회는 고속철도·신공항 건설 등에 관한 기본계획 및 주요 정책 등을 심의·조정하기 위한 위원회로서 관계부처 장관, 관계 지자체장,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 30명 이내로 구성된다.
건교부가 발표한 건설기본계획(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지난해 6월 30일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의 분기역으로 선정된 오송에서 목포까지 총 230.9㎞ 구간 서울에서 오송까지는 현재의 경부 고속철도를 공용) 으로 중간 정차역은 남공주․익산․정읍․광주 지역에 설치하며 서울~목포 전 구간 중간 정차역은 광명, 천안아산, 오송, 남공주, 익산, 정읍 광주 등 총 7개로 밝혀졌다.
남공주와 정읍에 역이 추가로 신설되는 경우 운행시간이 증가할 것이라는 견해가 있으나 정차역수를 5개 이내로 조정․운행토록 하는 ‘격역 정차’ 방식으로 서울-목포간 당초 소요예정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는것이 건교부의 설명이다.
중간역 추가신설로 인해 도시지역 이용수요 및 백제문화권, 계룡산, 내장산 등 관광객 이용수요가 창출되어 경제성(B/C)이 0.31에서 0.39로 증가 될 전망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오송~광주구간 건설에 우선 착수하여 2015년에 완공하고, 광주~목포구간은 오송~익산 구간 완공 전에 착공하여 201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며, 이와 같은 순차적 건설방식은 "국가의 재정여건을 감안하고 호남지역에 고속철도 혜택을 조기에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는것이다.
이 건설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약 10조 5,7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며, 건설교통부에서 SOC건설추진위원회에 상정 요청한 기본계획안과 지난해 12월 발표한 공청회 자료와 비교하여 보면 남공주 지역과 정읍 지역에 각각 역을 하나씩 추가 신설하는 내용 외에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건설교통부에서 이번에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안을 SOC추진위원회에 상정 요청함에 따라 조만간 정부안이 확정되어 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부 축과 함께 우리나라 양대 국가기간교통축인 호남 축에 고속철도 건설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광주간은 현재보다 60분 단축(153분→93분)된 1시간 33분 안에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
또 서울에서 목포간은 현재보다 79분 단축(185분→106분)된 1시간 46분에 이동이 가능하게 되어 실질적인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실현되게 된다.
또한 건설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 20.7조, 임금유발효과 4.2조, 고용유발효과 17만 2천명 발생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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