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방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각) 동북부 퀸즐랜드 주 앞 바다에서 미국과 함께 실시 중인 합동군사훈련이 중국의 정보 수집함에 감시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호주의 공영방송인 에이비시(ABC)방송 등은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중국의 첩보 활동은 이례적인 행동이자 ‘비우호적인 것이며, 도발적인 것’이라고 전했다.
호주는 2년에 1회의 육해공 합동훈련인 “탤리스먼 세이버(Talisman Sabre)”를 실시 중에 있으며, 2015년부터는 이웃 뉴질랜드군이나 일본 육상자위대 등도 참여하고 있다.
호주 국방부는 이번 훈련 중 중국의 최신예 정보수집함이 영해에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200해리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훈련 상황을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호주는 남중국해에서 일방적인 군사거점화를 추진 중인 중국을 극도로 견제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또 미군이 알래스카 바다나, 괌, 인도의 벵골만 해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훈련에 대해서도 중국은 공해 등지에서 잠수함까지 동원, 첩보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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