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청와대 초청 여야대표회담을 거부하고 충북 청주의 홍수 피해 현장을 봉사차 방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황제 장화 의전’ 논란이 일고 있다.
마치 청와대와의 회동을 거부하고 봉사활동을 위해 청주 수해 현장을 찾은 걸 부정적으로 평가할 순간이라도 기다렸다는 듯, 넘어질까봐 보좌관과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장화를 신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황제 장화 의전’ 논란을 일으켰던 것.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장화도 신겨주어야 하냐”는 반응이 나왔다. “손이 없냐, 자기손으로 신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홍대표의 허리가 아파서 도움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날 언론에서는 청와대 여야대표 회동을 비중있게 다뤘다. 심지어 문대통령이 테이블 옮기는 걸 도왔다는 것을 대서특필하는 매체도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홍수피해 청주주민들 입장에서는, 아무리 홍준표 장화 의전 논란이 일어도 물폭탄 홍수피해로 울고 있는 가운데 그곳을 찾으려는 마음을 먹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청와대에서 자기들끼리 모여 단합대회하며 커피 잡담을 즐긴 문재인대통령과 여야4당 대표들 보다는 훨씬 나았다는 것이다.
휴식권을 핑계로 홍수피해로 전국이 몸살을 앓는 가운데 휴가를 즐긴 문대통령에 대해서도 뒷담화가 설왕설래하고 있다.
한편, 별명부자인 홍준표 대표는 모래시계 검사, 레드 준표, 홍 트럼프에 이어 홍데렐라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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