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부탄 국경문제로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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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부탄 국경문제로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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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독람 고원(Doklam plateau)의 인도군 부대 철수 요구

▲ 인도와 부탄은 역사적으로 깊은 관계가 있으며, 외교정책에서도 부탄은 인도와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 ⓒ뉴스타운

인도와 중국이 국경문제를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상황이 더 이상 심화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독람 고원(Doklam plateau)의 인도군 부대 철수를 요구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독람 고원은 부탄과 중국의 분쟁지역이다. 인도 영토는 아니지만 수도 딜리와 북동부의 여러 주를 잇는 회랑지대에 가까운 인도에게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이곳에서는 최근 몇 주 동안 계속 긴장이 고조되어 왔다고 인도의 PTI (Press Trust of India)통신이 전했다. 지난 17일 중국은 이 지역에 가까운 티베트 고원에서 실탄 훈련을 실시하는 등 실력행사를 했다. 중국 관영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번 실탄 훈련은 “이 지점에서 전투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긴장의 시작은 지난 6월 16일 인도의 국경 경비대가 도로건설을 방해하기 위해 중국 영내에 침입했다고 중국 정부가 비난하면서 부터다. 이에 인도 외무부도 성명에서 “인도 병사들이 중국의 건설 관계자들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는 일을 그만두라”고 항의했고, 부탄 정부는 “부탄 영내에서 도로를 건설하는 것은 조약 위반”이라며 중국에 정식으로 항의했다.

인도와 부탄은 역사적으로 깊은 관계가 있으며, 외교정책에서도 부탄은 인도와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

한편, 이 지역 영유권을 놓고 갈등이 심화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상황이 평화적인 해결 쪽으로 흐를 수 있는 기미도 없진 않다. 인도 정부 각료들은 지난 번 외교적인 해결의 지지를 표명한 바 있고, 중국도 올 가을 공산당 대회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공산당 대회에서의 입지가 나빠지지 않도록 안정을 유지하고, 외교 정책상의 위험을 줄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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