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한 종근당 회장 '폭언 갑질’…소수의견 ”안전운전 안하고 몰래 녹취도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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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한 종근당 회장 '폭언 갑질’…소수의견 ”안전운전 안하고 몰래 녹취도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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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운전기사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싸여 실검에 오르고 있다. ⓒ뉴스타운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수행 운전사들에게 폭언한 녹취 파일이 언론을 통해 공개돼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3일 이 회장의 운전사들이 언론에 제공한 이 회장의 육성 녹취파일에 따르면, 이 회장은 운전사를 향해 “그 ×× 대가리 더럽게 나쁘네. 왜 이런 ××들만 뽑은 거야”, “너한테 돈을 지불하고 있다. 아비가 뭐 하는 놈인데 제대로 못 가르치고 그런 것이냐. 니네 부모가 불쌍하다”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

이같은 폭언으로 최근 1년 사이 3명의 운전기사가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전해진다

종근당 측은 운전사가 운전을 위험하게 해 주의를 주면서 회장이 폭언을 한 사실은 인정했다. 그러나 운전사 중 일부가 주장한 것처럼 이 회장이 휴대전화를 던지고 조수석을 발로 찼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종근당은 의약품 제조업체로, 1941년 궁본약방으로 창업해서 종근당약방으로 상호 변경했다. 1956년 ㈜종근당제약사로 법인 전환 뒤 1969년 지금의 명칭이 되었다. 펜잘, 속청 등 다수의 빅히트 제품이 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갑질에는 불매운동이 명약’이라는 신동국 공화재 총재의 SNS 글처럼 비난과 비판이 다수인 가운데, “원인 제공자에 대한 비판은 왜 하지 않나. 안전운전을 하는 것은 기본적 업무 조건인 운전기사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또 “몰래 녹취하는 것은 불법아니냐”고 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기사가 아니라 프락치들이 들어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시각도 없지 않았다.

한편,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종근당 창업자인 고 이종근 회장의 장남으로, 현재 전경련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어, 경제인과 재벌에 대한 마녀사냥과 길들이기가 시작된 거 아니냐는 견해도 고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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