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뇌물' 재판에 부인 채씨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12일 열린 안종범 전 수석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부인 채씨는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컬 대표로부터 현금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부인 채씨는 "현금에 욕심이 나 조금 정신이 나갔던 것 같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한 부인 채씨는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의 부인 박씨에 대해서는 "귀찮을 정도로 연락하며 요청해와 거절하기 미안해서 김씨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두 차례 성형시술을 받았다"라고 진술했다.
앞서 안종범 전 수석은 특검 조사를 통해 "현금 다발과 명품 가방은 부인이 받았는데, 나는 몰랐다"라고 진술한 바 있다.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안종범 전 수석 본인도 김영재 원장에게 고급 성형시술을 받고 부인 박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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