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일본 정상들이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처음으로 7일(독일 현시시각) 만나 회담을 한 후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의 대륙간사거리를 갖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전례 없는 강력한 규탄을 했다.
특히 지난 4일 오전 북한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쏘아 올린 미사일에 대해 미국 국방부나 국무부에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신형“이라고 규정하기도 했으나, 이날 한미일 3국 정상들은 성명에서 ’대륙간서거리를 갖춘 탄도미사일‘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북한이 4일 발사한 미사일을 두고 해석의 차이를 낳고 있다.
성명은 한국, 미국, 일본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국가들에 대한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 정상은 또 “북한의 위협에 함께 대응하고, 공동의 목표인 한반도 비핵화의 완전하고도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공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확인했다.
이어 성명은 북한의 핵무장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세 나라 정상의 강한 의지도 담았다.
또 공동성명은 “북한은 불안정을 야기하며, 도발적이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자신의 행위로 인해 스스로에게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도록 추가적인 제재를 포함한 새로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조속히 채택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명은 “국제사회가 신속하고도 철저하게 모든 안보리 결의를 이행할 것과 북한의 경제적 관계를 축소하는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앞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이 쏘아 올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신형 발사와 관련, 경제적, 외교적 제재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5일 북한 정권의 ICBM발사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미국은 모든 역량을 동원할 준비가 됐으며, 그 가운데 하나가 상당한 군사력”이라고 경고하고, “군사력을 사용해야 한다면 그렇게 하겠지만, 그 방향으로 가질 않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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