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 시행 주차장조성공사 엉망
스크롤 이동 상태바
중-구청 시행 주차장조성공사 엉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취재 1) “민원사항 반영”이라고 하나 “주먹구구식 공사”

▲ 석축을 쌓고서는 제거했다. 좌는 석축을 완성한 상태의 지난5월27일 모습, 우는 석축을 모두 제거한 현재의 모습 ⓒ뉴스타운

쾌적한 주거환경조성 및 주차문제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보문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제5호주차장 조성공사”에서 “민원사항 반영”이라고 하나 “주먹구구식 공사”로 “국민의 세금이 줄줄 세고 있다”는 지적이다. 동 공사의 시행자는 중-구청(구청장 박용갑)이다.

▲ 당초의 설계도면 , 옹벽쌓기로 돼 있다. 현재는 "아직 변경된 설계도면이 없다"고 한다. ⓒ뉴스타운

공사 시작한 지난 4월경 ‘보강토’옹벽설치를 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석축을 쌓았다. 설계도면에도 나타나듯이 주차장을 조성하려는 위치의 경사가 2m정도가 되다보니 “경사를 없애기 위해 ‘보강토’옹벽설치로 반듯하게 하려했다”는 것. 그러다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석축 쌓기”를 하다가 5월 말경 없앴다. 이유는 “지역주민들의 민원 때문”이라고 했다.

▲ 공사시공으로 시작하면서 붙힌 프랑카드 ⓒ뉴스타운

중-구청 관계자는 “본 주차장 조성사업은 보문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주민들의 민원요구사항을 최대한 받아들여 주민들의 뜻에 따르려고 한다.”면서 정해진 시설기준안에서 “주차장 면적 최대 확보 및 주차장 출입구 변경을 하여달라는 민원사항에 대하여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어쨌거나 제5호주차장 조성공사는 옹벽설치에서 석축 쌓기로 바뀌어서 석축을 완성하고는 다시 석축을 없애 다시 시작하는 단계다. 문제는 이런 과정에서 “석축을 쌓을 때 들어간 비용 그리고 허문 비용 등 국민이 세금이 셌다”는 데 있다. 지금까지 공사(석축을 쌓고 허문)한 게 모두 말짱 도로목이 됐으니 그 비용이 얼마일지? 또 “어떤 방식으로 지불할지?”는 차후 기사에서 밝히려한다. 이런 지역민(독자)들의 궁금함을 중-구청에서는 객관적 자료를 근거로 공개해줄 것이라 믿는다.

▲ 석축쌓기를 했을 때 큰길에서 5.27 찍은 사진 ⓒ뉴스타운
▲ 석축쌓기를 햇을 때 주잧장 임구인 이면도로에서 5.27찍은 사진 ⓒ뉴스타운

현장에서 만난 모 주민은 “도로위에 석축을 쌓아 높이면 그만큼 주차대수가 적어진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상식적인 일이다”며 “다시 설계변경해서 기 쌓았던 석축을 없앤다면 기 석축 쌓았던 비용은 누가 부담하나? 필요 없는 세금을 사용했고 세금이 누수된 것 아닌가? 누가 책임지나? 주먹구구식 공사를 시행한 중-구청은 각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이곳 장소가 옛 xx식당이 있던 곳인데 주인이 전에 구 의원을 지냈던 분으로 그 분이 박용갑 구청장과 친분이 있고 석축을 쌓은 이유가 ‘이사 간 xx식당이 잘 보이게 하려고 했다’는 말도 돌고 있다.”면서 “석축 쌓기가 필요 없기에 이를 부쉈다면 왜 처음부터 옹벽설계를 하고 또 석축을 쌓았을까?”하는 의구심에서 “이런 말이 널리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구청관계자는 “관은 공사를 시행하면서 발생된 다양한 민원사항에 대하여 검토하지 않을 수 없으며 주민들을 위한 사업이니만큼 최대한 의견을 반영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나, 앞으로 설계단계부터 주민들과의 대화 및 면밀한 검토를 통해 시공하는 과정에서는 잦은 시공방법 변경 등으로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구청이 처음부터 주민들에게 의견을 여쭈어 반영하였거나 처음부터 최적의 설계를 하여 시공했더라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중구청의 ‘아니면 말고’식의 행정과 ‘주먹구구식 공사’를 주민들은 규탄하고 있다.

동 공사는 3월23일 시작 6월20일 완료할 예정이었다.<기획취재 2보는 “왜 이렇게 시공방법이 자주 변경이 됐나?”가 게재됩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