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6월 30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정상회담을 마친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핵과 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굉장히 확실한 대응이 필요(결연한 대응의 필요)하다"면서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독재정권은 자국국민들이나 이웃 국가들의 안정과 안보를 존중하지 않고 있고, 인간의 생명에 대한 존중이 없다”고 지적하고, “이것은 오랜 시간동안 계속해서 입증되어 왔으며, 수백만 명의 북한 주민들이 아사를 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과의 전략적 인내 시대는 실패했다”며 오바마 전 정권의 대북 정책을 지적하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제 이 인내는 끝났다. 미국은 지금 긴밀하게 한국과 일본, 그리고 전 세계의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외교, 안보, 경제적인 조치들을 통해서 우리의 동맹국들을 보호하고, 우리 시민들을 보호하고, 이러한 위협으로부터, 즉 북한이라는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모든 조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북한과 같은 경우에는 역내 모든 강대국들과 책임 있는 국가들이 제재 조치를 시행하고, 북한 정부한테 좀 더 나은 길을 선택하도록, 그리고 좀 더 빨리, 그리고 또 다른 미래를 선택하도록, 그렇게 해서 오랫동안 고통 받은 자국민들을 위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데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간 무역 불균형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면서 한미자유무역협정(FTA)재협상을 공식화했고, 주한미군 주둔 경비의 한국 측 지불 문제에 관해서도 “공정한 분담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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