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로 콜업 된 황재균이 데뷔 홈런을 기록했다.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29일(이하 한국 시각)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황재균은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를 시청한 국내 야구 팬들은 데뷔 홈런을 기록한 황재균을 향해 "출루길만 걷자"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황재균이 이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밀워키 브루어스의 테임즈를 만나는 건 시간 문제다.
테임즈는 지난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황재균의 출전이 좌초되자 "그에게 곧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그는 충분히 훌륭한 선수다"라고 격려를 전했다.
테임즈와 황재균은 2015년 KBO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인상적인 대결을 펼치며 팬들의 시선을 독차지했다.
특히 테임즈는 당시 황재균에게 '섹스 머신'이라는 별명을 선사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황재균이 '테임즈와 같은 무대에 서고 싶다'는 희망을 이룬 데 이어 데뷔전에서 홈런까지 기록하며 '꽃길'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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