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27일 법무장관에 박상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도장위조 불법혼인신고 파문으로 안경환 후보가 낙마한지 11일 만의 인선이다.
오늘 지명된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전남 무안 출신으로, 한국형사정책학회장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을 거쳐 경제정의실천연합 공동대표를 맡았었다.
국민권익위원장에는 박은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고,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에는 이진규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임명했다.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한국인권재단 이사장과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과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대한법률구조공단 비상임이사로 일해왔다.
현재까지 지명된 장관은 17개 부처 중 15개로 산업자원통상부와 보건복지부가 아직 미지명이다.
이미 임명된 장관은 6명 뿐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그들이다.
이번 인선도 부실로 드러날 경우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될 수 밖에 없다.
야당들은 이번 인사들에 대해서도 예리한 검증의 칼날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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