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전 11시 쯤 청와대 종합관광홍보관 '사랑채' 인근. 청와대 담장에서 약 100m 떨어진 인도(人道)에 민노총 소속 조합원이 큰 대자로 누워 행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공권력을 무시하며 보란 듯이 천막을 치고 자고 있는 이 조합원들로 인해 청와대 관광객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느꼈다.
민노총 조합원들은 이날도 20여 명이 비닐을 이용해 천막 한 동을 세웠다. 이 조합원이 자고 있는 그 옆에 시민들을 차도로 유인케 하는 서울경찰청이 세운 안내 입간판이 마치 조합원이 자고 있으니 차도로 가게 하는 것을 연상시켜 주고 있다.
좁은 통행로에서 이같이 공중도덕을 무시하는 민노총의 안하무인식 행태를 경찰이 방치하는데 대해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통행권을 침해당한 시민들은 '자신의 권리만 중요하고 타인의 권리는 침해하는게 정당하냐. 이것이 민주주의냐"며 볼멘 소리를 터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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