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9' 티아라가 작정하고 망가졌다.
24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9(이하 SNL9)'에 호스트로 출연한 걸그룹 티아라가 자신들을 둘러싼 논란들에 정면승부를 던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티아라 멤버들은 과거의 자신들에게 충고를 던지며 멤버 탈퇴와 왕따 사건을 셀프 디스, 거침없는 패러디를 선보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티아라는 지난 2009년 데뷔해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대세 가수로 자리 잡았지만 2012년 갑작스러운 멤버 왕따 논란에 휩싸이며 추락해 대중의 큰 비난을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
이에 티아라는 왕따설을 해명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지만 대중의 비난은 끊이지 않았고 도를 넘은 악플에 지친 이들은 지난해 8월 고소장을 접수하며 악플러들을 상대로 강경 대응에 나섰다.
'SNL9'에서 과거 자신들의 논란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낸 티아라는 지난 2015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악플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한 바 있다.
당시 효민은 "고소 생각은 해봤다. 이제 와서 한다는 게 웃기기도 하고 사실 더 심했을 때도 있다"라며 "오히려 이겨냈다기보다 참고 견딘 게 아깝기도 하다"라고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이어 "악플러를 찾아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는 가족들이 본다는 생각을 할 때다. 우리는 어느 정도 필터링을 할 수 있는데 가족들은 아니다"라고 전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티아라는 지난 14일 13번째 미니앨범 'What's my name?(왓츠 마이 네임)'을 발표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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