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선수와 두산 베어스 오재원 선수가 논란에 휩싸였다.
23일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끝난 후 이대호가 오재원를 향해 훈계를 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며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영상에서 이대호는 오재원을 불러 세운 뒤 화가 난 듯 말을 걸었고, 이내 오재원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 뒤 자리를 떠났다.
이를 본 야구팬들 사이에서 "이대호가 오재원이 자신을 태그아웃 시킨 것에 화가 나 훈계를 한 것 아니냐"라는 추측이 일며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이날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에 1:9로 완패를 기록한 바, 이대호의 오재원 훈계 추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대호의 행동을 향한 야구팬들의 설전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5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야구 선수 오승환이 폭로한 이대호의 성격이 눈길을 끈다.
당시 오승환은 "오사카에 있을 때 정준하 형과 형수님이 왔다"라며 "오사카가 한신 연고지라 한신 유니폼 입는 게 당연하다. 그거 때문에 이대호가 많이 삐쳐 얘기를 많이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대호가 묵직하고 나보다 몸도 무겁고 그런데 그런 일에 많이 삐치는 경향이 있다"라고 덧붙이자 이대호가 "그런 자리에서 즐겁게 하기 위해 삐친 척을 했더니 진짜 삐친 줄 알더라. 장난을 못 치겠다"라고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이대호를 향한 누리꾼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대호와 오재원의 훈계 논란의 전말을 놓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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