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할 일이 있어 시골 농협에 들렀는데
마침 할머니 한 분이 여직원과 실랑이.
여직원: "비밀번호가 뭡니까?“"
할머니: “비둘기”
다시한번
"할머니 번호 말 안 하시믄 돈 못 찾아요. 비밀번호 대세요“
벌써 다섯 번째 직원 귀에다
"비둘기"
골이 난 여직원:
"할머니! 바쁜데 왜 이러셔요. 빨리 비밀번호를 말 하셔요“
역시 골이 난 할머니:
“야야 비둘기라 안 카나! 안 듣기나?”
여직원:
“국군암호가 아니고 숫자번호를 말씀 하셔야지요”
할머니는 입술에 “쉿!”손가락을 대며
청구서에 적었다.
.
.
.
.
'9 9 9 9’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글자라도 알아야 할 것인데
어찌,
그리도 현명하신 어른의 그 담백한 의사표현을 누차 밝혔는 데도
왜 몰라 화를 나게 하셨을까.
은하 철도 999인 줄 잘못 기록할까.
왜 3자리이니까.
박수~~~라 하면.....
3377도 있는데,
할머님이 꼭지점 춤이라도 추며 운동을 하셨더라면
"야, 있잖아~~~, 박수~~~"라고 또 우겼을 텐데...
"3377" 비밀번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