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의 수시기록과 1995년의 수사기록에는 탈취된 무기고에 대한 통계자료(statistics)가 있었다. 그런데 두 시대의 분석관들은 통계자료를 그대로 나열만 하고 분석을 하지 않았다.
통계학은 무엇인가? 수많은 통계자료(statistics)로부터 추론(inference)를 이끌어 내는 기술이다. 모든 통계자료는 그라프 상에 표정(plotting)돼야 분석을 할 수 있다. 그 표정(plotting)의 모양을 보면 그 통계자료들이 어떤 규칙(분포)을 갖는지에 대한 염두판단이 가능해지고, 어떤 시계열(time series) 경향을 갖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이로부터 통계학적 분석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진다. 엄청난 수학이다. 그 분석을 하는 목적은 오로지 통계자료로부터 추론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추론(inference)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통계자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쓰레기다.
통계학을 깊이 공부하지 않은 판-검사나 수사관들은 비-통계학적 장르에서 공부하고 일해 왔다. 이런 비-통계학적 세계에서 살아온 판검사들에게 ‘통계학적 수사’라는 단어를 내밀면 그냥 ‘미쳤다’고 상대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진리는 학문이 찾아내는 것이지 사람들을 처벌하는 판검사가 찾아내는 것이 아니다.
1980년 및 1995년의 수사관-검사-판사들은 탈취당한 38개 무기고에 대한 통계자료를 개수조차 세지 않고 일렬로 나열만 했다. 이렇게 나열된 포인트들이 바로 통계자료(statistics)인 것이다. 나열만 된 통계자료는 우리에게 아무런 지식(information)을 전달하지 못한다.
1980년 및 1995년에 탈취된 무기고 자료를 단순 나열한 것으로 만족했던 분석관들로부터 통계학적 분석 마인드를 기대할 수는 없다. 그들이 나열만 했던 자료로부터 역사상 처음으로 통계학적 분석을 시도한 사람은 이 나라에서 오로지 지만원 한 사람 뿐이었다.
그리고 광주사태에 대한 상황일지들을 시기별로 패러다임화 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 역시 아직까지는 이 대한민국에서 내가 유일하다. 그리고 평범한 낱말로 기술한 군사 상황일지 내용들이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를 음미할 수 있는 능력은 오로지 과학적 군사평론을 할 수 있는 군사전문가에게만 있다.
결론적으로 1980년 및 1995년의 수사관-검사-판사들은 1) 상황일지 상에 나타난 통계자료(statistics)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추론을 이끌어내기 위해 통계학적 분석을 하지 못했고, 2) 광주사태 10일간의 발생한 상황들을 날짜별로 패러다임화 할 줄 몰랐고, 3) 상황 하나하나에 대한 군사적 의미를 전혀 음미하지 않고 건너뛰었다. 이러했기에 처음에는 나 혼자만 또라이가 되었던 것이다. 내 이 연구는 이미 대한민국 사회에 퍼져 있는 갑옷 같이 딱딱한 고정관념을 뚫을 수 없었다.
지금의 5.18 문제는 비-과학과 과학과의 전쟁이 되어 있다. 1980년 및 1995년에 권력을 잡은 비-분석가 그룹과 2017년 현재 권력은 없지만 위 세 가지 분석 능력을 가진 한 사람의 과학자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다고 인식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 시점에서 나는 많은 사이비 학자들과 사이비 언론 그리고 사이비 애국자들에 경고한다.
선동능력과 방송출연 등 선동 찬스를 가졌다 해서 함부로 경거망동하지 말 것을. 이상의 과학적 이론에서 나를 능가할 수 없으면 섣불리 끼어드는 경거망동을 하지 말기 바라는 것이다.
똑같은 사실자료들(statistics)을 나열해 놓고도 1980년 및 1995년의 수사관-검사-판사들은 그 자료들 속에서 북한군의 존재를 전혀 눈치조차 채지 못한 반면, 오로지 나 지만원만은 똑같은 자료들에서 북한군의 존재를 생생하게 찾아낸 것이다.
나는 이 시점에서 이 나라의 모든 과학연구소, 포항공대, 카이스트, 서울공대 산업공학부등 자연과학 분야에서 연구하고 가르치는 최고의 자연과학 두뇌들에게 호소한다. 본 홈페이지에 있는 ‘5.18 최종 답변서(완성본)’을 정독하고 이 나라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 고정관념에 찌든 문과출신 학도들을 설파해 주기 바란다.
지금의 5.18 전쟁은 정치권력-5.18 마패를 휘두르는 전라도 세도 세력-좌경화된 언론 등이 연대한 카르텔 권력과 단 하나의 자연인 신분을 가진 과학자 사이의 전쟁인 것이다. 이 두 개의 존재는 세력의 크기 차원에서 바라보면 하나는 기관차, 다른 하나는 개미 정도로 형상화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막강한 세력은 억지와 무지를 무기로, 한 지연인은 과학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
나는 믿는다. 저들 세도 세력보다 더 강한 세력이 국민이라는 사실을. 억지와 허위를, 세력으로 관철시키려는 악을 선택하느냐, 과학적 진실을 선택하느냐? 하지만 이 절체절명의 순간, 나는 국민의 힘을 구걸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이 스스로 힘을 발휘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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