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수술 결정, 월드컵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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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수술 결정, 월드컵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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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전방 십자인대 완전 파열로 수술 불가피"

 
   
  ^^^▲ 지난 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 경기에서 후반 오른쪽 무릎이 돌아가는 부상 당해^^^  
 

'라이언 킹' 이동국(26, 포항)의 월드컵 꿈이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지난 12일, 독일에 프랑크푸르트 있는 스포렉 재활센터에서 정밀 진단 및 월드컵 출전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떠났던 이동국이, 남았던 10%의 가능성을 살리지 못하고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되었다.

이동국의 소속구단인 포항 스틸러스는 전화 통화에서 스포렉 재활센터의 괴벨 박사가 "이동국의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심각한 손상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파열됐다는 검사 결과를 내놓으며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포항 스틸러스 구단 측은 현재 이동국과 함께 독일에 머물고 있는 이반스포츠 이영중 대표로부터 전해들은 소식이라며 이동국의 월드컵 꿈이 완전히 사라졌음을 밝혔다.

이동국 선수의 심경 변화 등은 아직 전해진 것이 없으며 수술 및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동국은 수술과 재활에만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되어 그토록 소원했던 독일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대표팀에 탈락하면서 눈물의 세월을 보냈던 이동국은 상무에 입대해 보란듯이 재기에 성공했고, 본프레레 전 대표팀 감독과 딕 아드보카트 현 대표팀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독일 월드컵 본선에서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서의 활약이 확정적이었다.

하지만, 지난 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경기에서 후반 오른쪽 무릎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해, 많은 팬과 관계자들을 긴장시켰었다.

국내 검사 결과가 '파열까지는 아니다'라고 밝혀지자 10%의 가능성이 있더라도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해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으나, 13일 검사 결과가 완전 파열로 밝혀지면서 결국 월드컵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이로써 대표팀은 주전 공격수인 이동국의 공백으로 비상이 걸렸다. 대표팀 경기에서는 물론이고, 최근 K-리그에서도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며 월드컵을 벼르고 있었던 이동국이 탈락함에 따라 전체적인 공격진의 틀을 다시 짜야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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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스타 2006-04-14 00:25:37
동국아 이넘아!!
어쩌다 그렇게 되었냐?

참 비운의 스타가 따로 없구나...
월드컵의 영광을 축구선수는 모두 바란다.


익명 2006-04-14 00:30:48
참으로 답답하다.
이 중요한 시기에 큰 부상을 입다니.
동국이는 마음이 오죽 아플까?

동국아!! 힘내라... 4년후가 또 있다.


익명 2006-04-14 13:18:49
또 다시 월드컵을 앞두고 좌절한 ‘라이언 킹’ 이동국(27·포항 스틸러스)을 지켜보는 부인의 가슴도 찢어졌다.

이동국 의 부인 이수진씨(27)가 남편이 수술을 결정한 다음날인 14일 싸이월드 미니홈피(www.cyworld.com/yebbeesujin)를 통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남편을 바라보는 심경을 짧지만 절절하게 표현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동국과 함께 현재 독일에 머물고 있는 이수진씨는 최근 미니홈피에서 방명록을 제외한 모든 메뉴를 폐쇄하면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나 땅을 칠 아픔을 견딜 수 없었는지 미니홈피 대문에만은 간략하게 글을 올려놔 아픔의 깊이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이수진 씨는 대문글에 “당신 눈을 보면 가슴이 찢어져요. 울고 싶지만 울 수 없어요. 당신 눈엔 눈물이 고여있는데… 아무말 없이 애써 웃고 있네요”라며 남편 이동국에 대한 눈물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또 이동국이 좌절의 시간 속에서도 함께 마음고생할 부인을 고려해 애써 태연한 척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느껴지게 했다. 이수진씨의 글은 지금껏 가족들이 이동국과 함께 하는 마음고생을 대변한다. 이동국이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지자 가족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반응을 외부에 절대 알리지 않으며 속으로만 앓았던 터였다. 이수진씨는 이동국이 독일로 떠나기 하루 전인 11일에는 미니홈피 대문에 “단 1%의 희망도 언제나 당신편~! 많은 분들의 응원과 기도의 힘으로 분명 당신은 해내리라 믿습니다”라고 글을 남기고, ‘고난이 클수록 더 큰 영광이 다가온다’는 철학자 키케로의 말도 함께 실어 남편의 재활 가능성에 큰 희망을 걸었다. 이동국이 부상을 입은 이틀 후인 7일에는 “할 수 있다. 힘내자”라며 짧지만 힘찬 응원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할 수 있다’~‘단 1%의 희망도’라는 일말의 기대가 결국 ‘찢어지는 가슴’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한편 지난 12일 ‘10%의 가능성이 있어 전 행복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려졌던 이동국의 미니홈피(www.cyworld.com/ddgglee)에는 이동국이 수술을 결정한 후에는 아무런 게시물도 올라있지 않은 채 ‘기도가 헛되질 않길’이라는 제목만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20일 결혼식을 올린 이들 부부는 한창 신혼재미에 빠져있어야 할 시기에 너무나 혹독한 시련을 겪는 중이다.

힘내라 2006-04-15 18:23:26
동국아!! 힘내라!!
국민들은 너의 아픔을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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