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되었다가 17개월만에 뇌사상태로 식물인간이 되어 돌아온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20일 문재인 정부는 웜비어 가족에게 조전을 보내 위로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물론 미국 시민들도 일제히 애도를 표하며 북한 당국을 비난하고 있다.
오토 웜비어는 북한으로 떠나기 전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는 점에서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져 돌아온 것에 대해 북한의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거세다.
미국 국민이 강제 억류 후 송환된 지 일주일도 안 돼 사망하면서 미국 내 대북 여론이 더욱 악화하고, 이에 따라 북미 관계도 더욱 냉각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생에서 부모가 자식을 잃는 것보다 더 비극적인 일은 없다"면서 "오토의 가족과 친구들, 그를 사랑했던 모든 이들에게 배려와 기도를 보낸다"고 조의를 표했습니다.
트럼프는 또한 "북한정권은 짐승같은 잔혹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존 매케인 상원 의장도 "웜비어는 살해됐다"고 말해 비극의 대북 여론의 극도로 격앙되어 있음을 보여주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토 웜비어 사망에 조전을 보내고 북에 대해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