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전국 고교생 대상 ‘SCH 꿈을 찾는 강좌’ 7년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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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전국 고교생 대상 ‘SCH 꿈을 찾는 강좌’ 7년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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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6개 고교에서 전공 교수가 고교 방문 특강 176개 진행

▲ 순천향대가 올해 1학기 전국 96개 교교를 방문해(서울특별시에 소재한 13개 고교, 경기도 소재 42개 고교, 충남북 41개 고교) ‘꿈을 찾는 강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위치한 배방고에서 김선정 보건행정경영학과 교수가 학생들과 밝은 표정으로 강의에 열중하고 있다. ⓒ뉴스타운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가 진행하는 ‘SCH 꿈을 찾는 강좌’는 지난 2011년에 시작돼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4월에 시작돼 다음 달 말까지 전공별 각 학과의 교수들이 전국 고교를 방문해 학생들이 듣고 싶어 하는 내용을 특강 주제로 설정하고 총 176개 특강이 진행됐거나 진행을 앞두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위치한 배방고 교실에서는 보건행정경영학과 김선정 교수의 ‘낭만닥터를 가능하게 하는 의료경영/병원경영 전문가’를 주제로 20여명의 학생들과 ‘꿈을 찾는 강좌’를 통해 만났다.

또다른 교실에서는 의료IT공학과 권춘기 교수가 ‘헬스케어산업의 변화와 의료IT의 역할(의료분야에서의 인공지능역할)’을 주제로 같은 시간에서 열렸다.

김 교수는 ‘낭만닥터’의 주요 등장인물이 의사인 가운데 임원희 배우가 병원의 행정직으로 코믹한 연기를 보여줘 관심을 갖게 했던 TV드라마를 소재로 강의했다.

병원의 의사라는 직업이 각광받고 있지만 병원 조직 속에서의 의사와 행정 전문가가 각자의 역할이 있어서 발전할 수 있고, 병원에서의 직종이 의사뿐만 아니라 행정직으로서의 가능성에 대해 들려주면서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가능한 인턴십 등 전공에서 주어지는 사례도 들려줬다.

또, 학과의 커리큘럼을 토대로 어떤 공부를 하게 되고, 병원과 경영, 환경 변화 등 경영전문가들의 역할과 소개까지 학생들의 궁금증을 덜어줬다.

김 교수 자신은 의료경영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게 되었고 이 분야를 터닝포인트로 잡을 수 있도록 생각하고 듣고 보고 계획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보건행정분야의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헬스케어 산업의 변화와 의료IT의 역할(의료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역할)’이라는 주제로 맞춤형 예방·관리의 시대인 헬스케어 3.0에 이르기까지의 건강관리 패러다임의 변화와,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맞춤형 건강관리가 가능한 웰니스IT 등 의료 산업의 발전에 대해 전반적인 흐름과 향후 미래에 펼쳐질 의료시장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동향, 의료IT공학과에 대한 이해와 졸업 후 진로 등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특강의 주제와 내용도 다양하다

▲자동차, 인공지능 그리고 4차 산업혁명(스마트자동차학과), ▲4차 산업혁명의 시대, 문화콘텐츠 산업의 일자리 전망(글로벌문화산업학과), ▲화장품 화학(화학과), ▲신약개발의 과정과 발명특허(의약공학과), ▲빅데이터 그리고 인공지능(빅데이터공학과), ▲ 『임상병리학』과 CSI과학수사 이야기, ▲내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미래 직업과 인생 설계(경영학과) 등 고교에서 원하는 방향이나 주제가 정해져 운영되는 ‘꿈을 찾는 강좌’는 고교생들의 눈높이에서 진로와 연계해 관심과 흥미가 유발되도록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의 특강으로 진행되면서 전공탐색과 진로를 설정하는데 일조해 왔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배방고 1학년 이지수(여) 학생은 자신의 꿈은 하나는 ‘간호사’이고 또 다른 하나는 연극 ‘연출가’인데 확실한 꿈을 찾기 위해 강의를 듣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은 의사, 간호사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전문성를 갖고 조직이 움직이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진로를 결정하는데 유익한 정보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동환 진로기획담당 교사는 “진로교육활성화 차원에서 대학의 전문성이 필요했다”며 “사전에 학생들의 수요조사를 반영하고 여러 대학들과의 매칭을 통해서 진로선택의 다양성을 열어주는 계기 마련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공지도에 있어서도 학생들의 다양한 전공적합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대학 교수의 특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명 순천향대 입학처장은 “꿈을 찾는 강좌 실시 후,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고교생들이 전공에 대해 확신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고 진로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답변했다”며 “이 강좌가 현장에서 학생들을 만나 그들에게 새로운 진로 로드맵을 제시해 준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져 자부심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되었는데 올해는 정보소외지역인 농어촌지역에도 적극적으로 방문하여 진행하고 있어서 만족도가 더욱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올해 1학기 순천향대가 진행하는 ‘꿈을 찾는 강좌’는 지난 4월 17일 시작돼 오는 7월 28일까지 전국 96개 고교를 대상으로 176회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일선 고교의 진로담당 교사들과 손잡고 학생들의 수요조사를 통해 그들이 원하는 분야에 대한 수요조사를 반영해 특강으로 개설, 학생들의 궁금증과 진로탐색을 해결해 주는데 기여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에 소재한 13개 고교를 대상으로 21개 특강이, 경기도 소재 42개 고교에서 68개 특강이, 충남북 41개 고교에서 87개강의 등 총 176개 학과선택이나 진로에 관련된 내용의 특강이 다음 달 말일까지 진행된다. 이 강좌는 2학기에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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