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19일(현지시각) 내전 등으로 국외로 피한 난민 및 난민 신청자의 국내 피난민이 2016년 말 기준 약 6천 56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UNHCR은 이날 약 6년 연속 시리아 내전과 남수단 내전의 영향으로 난민이나 국내 피난민은 계속 늘어, 과거 최다를 갱신했다고 설명하고, 이 수치는 영국 전체 인구에 버금가는 규모이라면서 이 같은 수치는 허용되어선 안 되는 수치라며, 난민과 국내 피난민을 유발시키는 원인인 내전이나 분쟁의 해결에 국제사회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말 현재, 세계의 난민 수는 약 2천 250만 명이며, 난민 신청자 수는 약 280만 명, 국내 피난민이 약 4천 30만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