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경찰서(서장 이원정)가 휴대전화를 개통하러 찾아오는 노인·외국인 등 고객의 인적사항을 도용, 휴대전화를 가개통하고 이를 소액결제깡 업자에게 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를 의뢰하여 다액의 현금을 편취한 A씨 및 소액결제깡 업자인 B씨와 C씨를 검거 구속하고 공범인 D씨를 입건 수사 중 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휴대폰 판매 대리점에서 근무했던 A씨는 휴대전화를 개통하러 찾아온 노인 등 피해자 34명의 인적사항을 도용, 또 다른 유심칩을 가개통하고 이를 소액결제깡 업자에게 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를 의뢰하여 돈을 이체 받는 수법으로 총 4,661만원을 교부받고, 또한 인터넷을 통한 중고 휴대전화 물품사기 수법으로 도합 4,797만원 상당의 재산상 이득을 취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A씨로부터 소액결제깡을 의뢰받은 업자 B씨는 2016년 1월 1일~2017년 3월 17일 사이 A씨로부터 의뢰받은 소액결제깡 외에도 다른 피해자들로부터 휴대전화번호를 받아 인터넷 쇼핑몰에서 허위로 소액결제하여 이를 취소한 후 현금으로 환급받아 이에 대한 수수료 30%~50%를 제한 나머지를 의뢰자들에게 지급하는 방법으로 502회에 걸쳐 2억 3천만 원 상당을 불법 융통했다.
같은 소액결제깡 업자 C씨, D씨도 2016년 12월 9일~2017년 6월 8일 사이 동일 수법으로 770회에 걸쳐 1억 원 상당을 불법 융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천안동남경찰서는 노인, 외국인, 장애인 등 휴대전화 개통 관련 실정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고 사리 분별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인적정보를 얻어 이를 다시 소액결제깡 업자에게 넘겨 현금을 입금 받는 방법으로 편취한 A씨에 대하여 더 이상의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증거자료 및 피해자들을 확보, 구속하고 A씨로부터 의뢰 받은 소액결제깡 업자 총 3명을 추가 검거하여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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