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열 사진작가의 ‘COLOR OF SEA’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이태열 사진작가의 ‘COLOR OF SEA’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태열 사진작가의 ‘COLOR OF SEA’전이 인사동 Gallery is에서 열리고 있다.

▲ 이태열 사진작가의 ‘COLOR OF SEA’ ⓒ뉴스타운

Isle of Harris

바다라고 모든 바다가 마법처럼 다양한 색을 표현하지 않는다.

구름의 종류와 비 그리고 바람의 조합이 시너지 효과를 낼 때 표현할 수 있는 사진적 소재가 된다. 스코틀랜드 Isle of Harris는 적절한 날씨와 주위환경이 The color of sea(바다의 색) 작품 활동에 최적의 장소가 되었다.

▲ 이태열 사진작가의 ‘COLOR OF SEA’ ⓒ뉴스타운

다만 바다가 가지고 있는 자연적 환경인 밀물과 썰물이 원하는 시간에 소나기를 데려오지 않아 자신을 괴롭히고 인내를 요구했다.

▲ 이태열 사진작가의 ‘COLOR OF SEA’ ⓒ뉴스타운

부르고 있었다. 그곳은 나를 끌어당기는 신비하고 묘한 마력이 있었다. 내 마음의 풍경을 하나 둘씩 담다 보니 어느덧 2년의 세월이 지나며 나는 Harris의 바다 속으로 스며들었다.

▲ 이태열 사진작가의 ‘COLOR OF SEA’ ⓒ뉴스타운

한여름의 뙤약볕과 늦은 가을부터 몰아치는 강풍과 폭풍을 만나며 그와 친구가 되었고 이런 날씨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스스로 위로하며 악천후의 날씨를 즐기고 있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다시 만나기 힘든 날씨에 촬영된 작품들이다.

▲ 이태열 사진작가의 ‘COLOR OF SEA’ ⓒ뉴스타

전시회를 준비하는 지금도 나는 꿈속을 거닐고 있는듯하다. 소나기와 함께 하는 ‘The color

of sea’는 육체는 고난의 연속 이였으나 마음은 순간순간이 행복이었다.

▲ 이태열 사진작가의 ‘COLOR OF SEA’ ⓒ뉴스타운

비바람을 피할 수 없는 바닷가에서 스스로가 자연이 되어가고 있었다. 언제 그칠지 모르는 비를 하염없이 맞으며 나만의 상념에 잠겨 때로는 시인이 되고 수필가가 되었다.

전시회 준비를 하면서 전시회 왜 합니까? 라는 질문을 몇 번 받았다. 나는 망설임 없이 답했다. 꿈 이었습니다. 까마득한 기억저편에 Bucket list가 있었다.

 

작가노트

사진으로 수채화를 그리고 싶었다.

회화의 추상적인 부드러운 느낌을

조금 더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표현으로 다가가고 싶었다.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허물고 싶은

또 다른 도전이기도 했다.

 

이성과 감성 사이에서

이성보다는 감성에 충실한 마음으로

화려함 보다는 수수함 속에서

편안한 쉼터를 찾아보고 싶었다.

 

감상하는 이의 마음의 소리를 듣고

가슴 깊은 곳에서

조그만 울림으로 다가설 수 있다면

나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아주 잠시 일지라도

자신을 내려놓는 여유가 된다면

나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이태열 사진작가의 ‘COLOR OF SEA’전은 Gallery is에서 20일까지 전시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