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15일(현지시각) 미국과 중국 양국의 첫 “외교안보대화”를 21일 수도 워싱턴에서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 대화에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과 대북 제재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미중 ‘외교안보대화’는 올 4월 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때 설치에 합의했다. 미국에서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중국에서는 외교 담당 최고 수장인 양제츠(楊潔) 국무위원, 팡펑후이(房峰輝) 인민해방군 연합참모부 참모장이 각각 참석한다.
트럼프 정부는 북한에 핵 포기를 압박하기 위해 중국에 한층 더 압력을 가하라고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최근 의회 청문회 증언에서 ‘중국기업’을 염두에 둔 듯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에 원유공급을 중단하라고 중국 측에 요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번 외교안보대회에서는 항행의 자유문제, 주변국과의 영유권 문제, 인공 섬의 군사 거점화 문제 등 남중국해 문제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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