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와 롯데 경기 중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해 이목을 끌고 있다.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2017 KBO 프로야구 리그 기아와 롯데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기아 나지완은 마지막 경기인 6회초 1사 2, 3루에서 대타로 들어섰다. 이때 이명우의 초구가 머리 쪽으로 날아와 몸을 움츠리다 왼쪽 손목을 맞았다.
사구를 맞은 나지완은 롯데 강민호와 설전을 벌였고, 양측 선수들이 모이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특히 중계화면을 통해 나지완이 강민호로부터 어떠한 말을 들은 후 욕설을 한 후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이를 두고 한 누리꾼은 "고의가 아니라도 생명에 위협적인 공에 맞았는데 적어도 손에 미끄러졌나 보네요 하고 미안한 척이라도 해야한다고 보는데.." 등의 의견을 더했다.
지난 2008년 데뷔한 후 최악의 부진과 2014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 특례 논란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바 있는 나지완은 지난 2012년 7월 광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후배 김현수와 충돌을 빚어 논란이 된 바 있다.
나지완과 김현수는 당시 프록터의 빈볼에 이은 집단 대치 상황에서 충돌했다. 신일고 후배인 김현수가 나지완에게 욕을 하는 장면이 그대로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후 김현수는 나지완에게 두 번 사과를 했지만 나지완이 받아들이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레 앙금을 풀었다.
한편 나지완 강민호가 출전한 경기 중계를 맞고 있던 이병규 위원은 "제가 볼 땐 고의성이 전혀 없어 보이고 그냥 나가면 될텐데"라고 말했다. 이후 이병규 위원을 향한 편파 해설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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