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휴일을 맞아 경기도내 화학공장에서 잇따라 폭발사고가 발생, 5명이 숨지고 1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8일 오후 7시35분께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포승공단내 종이 접착제 제조회사인 동우화인캠에서 원인 모를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종업원 이종남(30.충남 서산시), 유정식(27)씨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1명 등 3명이 숨지고 박대창(28)씨 등 13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폭발과 함께 건물 3,4층에 불길이 옮겨 붙어 내부 일부를 태웠다.
경찰은 접착제 제조과정에서 액화질소 가스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무너진 건물 더미에 숨진 종업원이 더 있을지도 모른다고 보고 119 구조대와 함께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17일 오전 10시50분께도 경기도 안산시 원시동 반월공단 10블록 63호 화공약품 제조업체인 에너지뱅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사장 박재홍(38)씨와 직원 김정원(35)씨가 숨졌다.
폭발과 함께 불이 나 공장 1개동 130여평을 태웠으며 불은 3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박씨 등이 알루미늄 분말과 질산을 혼합, 화공약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폭발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평택=연합뉴스) 강창구기자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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