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새로운 문재인 정부가 미군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 결정을 되돌리지 않을 것으로 확인했다고 미국 백악관 고위관리가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가진 회의의 주요 의제가운데 하나가 한국 내 사드 배치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참석했다.
백악관의 이 고위 관리는 “우리는 사드 문제에 대해 한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 사드 체계는 이미 초기 작전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미국에 사드 배치에 관한 이전 공약을 (원래 상태로) 되돌리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으며, 우리도 한국에 같은 보장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우리는 이 사드에 대해 한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 사드 체계는 이미 초기 작전 능력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 정부는 미국에 사드 배치에 관한 이전 공약을 (원상태로) 되돌리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9일 “한미동맹차원에서 약속한 내용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의도가 없다”고 확인하고, “정권이 교체됐다고 해서 사드 배치 결정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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