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유시민이 항소이유서의 전말을 밝혔다.
9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에서 작가 유시민이 '서울대 프락치 사건' 당시 작성한 항소이유서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놔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984년 발생한 서울대 프락치 사건에 연루된 유시민은 이듬해 옥중에서 항소이유서를 작성, 이때 작성된 항소이유서는 이후 책으로 묶여 나오는 등 시대의 명문이라 불리며 대중의 놀라움을 샀다.
지난 2013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작가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유시민은 같은 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항소이유서를 통해 자신의 재주를 발견한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유시민은 "항소이유서를 쓰며 글 쓰는 재주를 발견했다"라며 "당시 애인이던 아내는 '글을 써서 먹고 살 수도 있겠다'는 내 편지를 받고 '이 사람이 감옥에 들어앉아서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나영석 PD의 신작 '알쓸신잡'은 이전에 접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장르의 예능으로 유시민, 황교익, 김영하, 정재승과 유희열의 활약에 힘입어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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