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강화군에는 총 10군데의 당구장이 존재한다. 그중에 '당구 동호인'을 보유한 당구클럽은 드물다. 온수리에는 두개의 당구장이 있지만, 국제식대대는 단 한곳에 그것도 1대뿐이다.
동막해수욕장에 위치한 당구장은 폐업상태이고, 그나마 강화군 읍내에는 국제식대대를 보유한 당구장을 찾기는 힘들 지경이다.
이런 척박한 당구의 불모지와 같은 곳에서 '국제식 대대' 6대와 중대 5대를 보유한 '당구클럽'을 운영하겠다고 한 오승용 대표의 모험은 사실 무모한 도전이다.
그러기에 강화군을 벗어나 인근의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이나 인천 검단까지 '국제식 대대'를 찾아 헤메던 강화군 당구 매니아들에게는 그야말로 누구보다 애착이 가는 곳이다.
오 대표는 "사실 개인적으로 당구를 잘 치지는 못하지만, 당구가 가진 미래를 보고 투자하게 됐다. 현재 강화군에는 강화군당구연맹조차 없는 현실이다"라며, "내년은 강화도에서 중요한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의 해이다. 그러기에 강화군을 찾는 사람중에 당구를 좋아하는 손님들이 왔을때 서울이나 경기, 인천의 다른 당구클럽에 시설이나 환경에서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당구클럽을 만드는게 지금 당장 시급한 숙제이다"라고 밝혔다.
2017년 12월부로 당구장에도 금연법으로 인해 엄청난 시련이 다가오고 있는 현실속에 그래도 '당구'분야의 미래를 위해 묵묵히 자신의 주어진 길을 가는 오승용 대표야말로 우리 젊은이들이 배워야할 귀감의 대상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