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안병용시장의 눈물과 경전철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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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안병용시장의 눈물과 경전철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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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경전철파산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 ⓒ뉴스타운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지난 5일 개최된 6월 월례조회에서 경전철파산과 관련, 눈물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날 안시장은 “경전철 파산으로 의정부시 유사이래 최대 위기인데도 불구하고 주무국장이 브리핑 하는동안 50%의 공직자들이 졸고 있는 모습에서 책임감이나 위기의식이 전혀 없는 것 같다“며”의정부시는 망조가 들고 있는데 이런 공직자들의 모습에서 우리에게 무슨 기회가 올 것이며, 역전의 기회가 있겠느냐“며 공직자들을 강하게 질책하며 눈물을 보였다는 것이다.

의정부경전철 파산에 따른 의정부시와 안시장은 四面楚歌(사면초가) 형국이다.

국민의당 김경호 의정부시갑 당협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의정부경전철 파산과 관련, 안 시장과 시의회를 싸잡에 비판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의정부시는 민간투자사업 최초의 파산도시의 불명예와 의정부시민에게는 해지시 지급금 2천억 원 이상의 세금폭탄만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시장은 의정부시민들께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 한마디 없다”며 “오히려 경전철 운행 중단은 없다고 변명하는등 厚顔無恥(후한무치)의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천강정 자유한국당 의정부시갑 당협위원장도 지난달 29일 “안시장과 의정부시는 의정부경전철관련, 감사원 지적사항에 대한 소명 및 시정조치 결과를 공개하고, 시민과 국회특위를 통해 검증 받아야 한다” 비난의 목소리를 높혔다.

의정부 지역 시민단체인 의정부경전철시민모임도 지난달 30일 성명서를 통해 “안 시장은 정부와 사업자의 책임만 지적하고 주무관청의 시장으로서 시민들에게 사과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범시민 대책기구 구성을 촉구하고 나서는등 경전철 파산이 지역의 최대현안이 되고 있다.

이와관련 안시장의 입장에서는 답답하고 억울하고 할말이 많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는 경전철사업이 전임시장 시절부터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작금에는 안시장에 대한 비난일색으로, 특히 한국자유당과 국민의당 시민단체의 주장을 보면 起,承,轉은 온데간데 없고 結만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김문원 전시장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되고 있으나, ‘찻잔속의 고요외침’에 불과하다. 물론 전임시장의 책임과 몫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지만 결국 남은자의 몫이 아닌가 싶다.

이번 안시장의 눈물과 관련, 일부에서는 경전철파산도 파산이지만 ▲행정에서 오는 누적된 乖離感(괴리감) ▲레임덕과 맞물려 일부 공직자들의 침묵의 반발 ▲민주당 및 시의원들과의 불협조와 소통부재등이 한몫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제프리 페퍼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리더의 자질로 ▲야망 ▲에너지 ▲초점 ▲자기이해와 반성 ▲자신감 ▲공감적 이해 ▲갈등을 인정하는 능력등을 설파했다. 리더의 자질론을 안시장에게 정중히 권하고 싶다.

안시장은 작금의 현실을 눈물로 호소하는 感性行政(감성행정)보다는 理性行政(이성행정)과 리더의 자질을 겸비한 강력한 카리스마와 자신감 넘치는 시장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이럴때만이 시민들의 절망은 희망으로 전환되고 또한 눈물을 보이게 한 공직세계를 다잡을 수 있으며, 결과에 관계없이 경전철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고민했던 시장으로 후세에 기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시민들을 비롯, 정당이나 사회단체도 본인들의 책임은 뒤로한 채 안시장을 비난하는데 목소리를 높이기 보다는 경전철파산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격려하고 협조해야 하는 것은 當然之事(당연지사)이다.

의정부시 경전철파산은 안시장 개인의 책임이라기 보다는 우리모두의 책임이며, 책임이란 Frame에서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향후 경전철파산과 관련, 풀어야할 숙제가 산적해 있음 主旨의 事實. 비난과 반목은 경전철파산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만 아니라 자 기 모순이 될수 있으며 자칫 최악의 결과물로 우리에게 돌아올 수 있다.

우리모두는 五眼의 하나인 慧眼과 智慧를 발휘할때 경전철문제는 해결될 수 있으며, 이는 안병용시장을 비롯, 모든공직자, 의정부시민들의 몫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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