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이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서 러시아 스캔들 수사중단 요구를 받았다는 등의 증언을 공개해서 커다란 파장이 일고 있다.
CNN은 ‘코미의 폭탄발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가 마이클 플린 전 미 국가안보보좌관의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하지 말라는 말을 하면서 ‘충성요구(call for allegiance)’를 했다고 보도하며, ‘눈이 튀어나올만한’ 등의 표현으로 코미의 증언을 다뤘다.
NYT는 코미 전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은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확인한 증언에 주목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코미의 증언이 트럼프의 대통령직을 ‘끊임없이 괴롭힐 수 있다(could haunt)’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코미 전 국장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사유인 사법방해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주요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국장에게 플린을 놓아주라고 한 대목 외에 자신이 수사대상이 아니라는 확인을 받은 대목, 그리고 충실성을 요구한 세가지가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에 이어 미국도 대통령 탄핵이라는 극단적 상황으로 치달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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