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프라치스코 교황(Pope Francis)에게 대해 “가이(Guy)'라는 말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어의 ‘가이(Guy)'는 비격식 언어로 ’남자, 녀석, 사내‘라는 뜻으로 쓰이며, 특히 상황에 따라서는 비속어로 ’놈, 녀석“등으로 자주 쓰이기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주례연설에서 최근 중동-유럽 순방의 일정과 그 성과를 설명하면서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영광이었다”면서 “그는 정말 멋지고 대단한 가이(really wonderful - a great guy)”라고 말했다.
신자수로 세계 제 4대 종교인 가톨릭(Catholic : 보편적이라는 뜻)은 물론 타종교에서도 ‘성자’로 추앙받는 인물임을 고려할 때 트럼프의 이 같은 단어 선택은 대단한 결례라는 것이 일반적인 비판이다.
특히 미국은 신교도들이 세운 ‘기독교 국가’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한 번 말실수를 했다는 논란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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