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이 2일 김상조 공정위장 후보 청문회에서 ‘당시 은마아파트를 5천만원에 샀다고 주장한 것은 깍아도 너무 깎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 의원은 김상조 후보 부인의 서울공립교 영어 전문강사 서류심사 기준을 제시하며 ‘자격점수에서 만점을 받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지상욱 의원은 “김 후보자의 아내는 자격점수에서 0점을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다른 두명의 지원자에 이어 3등’이라며 김상조 후보자의 아내의 합격은 이화여대 정유라와 같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정한 사회가 아니다. 나라다운 나라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제 아내는 ‘제 남편이 김상조다. 재벌저격수다’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으나 “책임을 통감하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김 후보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네티즌과 국민들은 “응시자격 자격미달의 김 후보 부인 조씨가 지원서 제출 기한이 지나 서류를 내고도 합격한 것은 분명한 부정특혜”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은 주택거래 다운계약서 작성, 위장전입, 겸직 위반, 부인 취업특혜, 부인 학원소득신고누락, 아들 인턴 특혜 등으로 나타나 문 정권의 부실인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