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가 지난 5월 31일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를 의회에 촉구한다는 응답자가 43%에 이르러 지난주보다 5%p나 많아졌다.
특히 러시아의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 개입 의혹인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둘러싼 트럼프 정권의 대응에 대한 비판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탄핵을 지지하는 사람들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에 해당하는 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하는 응답률은 43%이며, 과반수는 “대통령으로서 부적격자이다”는 이유를 들었다.
다만, 정파 간에는 시각의 차가 뚜렷하다. 민주당 지지자의 71%는 탄핵을 요구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의 76%는 탄핵에 반대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5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유권자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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