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메르스 의심 증상을 호소한 환자가 발생했다.
보건 당국은 27일 "광주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가 메르스 의심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고 전했다.
A씨는 최근 이스라엘을 방문한 뒤 귀국한 것으로 밝혀져 보건 당국은 그를 격리한 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메르스 의심 증상을 호소한 A씨의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지난 메르스 사태의 불안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메르스 감염 후 완치된 김복순(79) 할머니의 인터뷰가 누리꾼들 사이에 공유되며 응원을 얻었다.
김복순 할머니는 지난 2015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밝히며 남은 환자들의 용기를 북돋았다.
당시 그는 "밤새도록 기침을 하느라 오줌을 쌌을 정도였다. 그래도 꾸준히 약을 복용하니까 기침도 멎고 열도 내려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 같은 노인도 이겨내는데 젊은 사람이라고 못 이겨낼 게 있겠느냐"며 "무서워할 것 없다. 마음을 굳게 먹고 이겨내면 된다. 나도 그렇게 살았다"고 주변을 고무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