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과 비트코인 같은 온라인 가상화폐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들은 물리적 공간의 제약이 없고 다양한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래의 결재수단으로 발전가능성을 갖고 있어, 이미 새로운 투자 자원으로 부상 중이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은 지폐나 동전과 달리 물리적인 형태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CNBC 보도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의 가격이 2천 달러대를 첫 돌파했다. 또다른 가상화폐인 이더리움 역시 올해 들어서만 2300%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는 것이다.
최근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상승하는 것은 지난 달 일본 정부가 자금결제법을 개정해 전자화폐를 정식 지급결제 수단으로 인정했기 때문이다. 전자화폐가 지급결재 수단이 될 거란 기대가 커지면서 수요와 가격이 급등한 것.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의 블록체인(시스템상에서 거래가 이뤄질 때마다 공개된 장부에는 새로운 기록이 추가되는 것) 기술에 유여성을 더한 것으로, 쉽게 말해 비트코인의 확장판인 셈이다.
이더리움은 지난 2014년 캐나다인 비탈리크 부테린이 개발했다. 초기획득 방식은 비트코인과 같이 일명 ‘채굴’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컴퓨터 암호를 풀면 이더리움 한 개를 얻는 방식이다.
2010년 30달러에 불과했던 비트코인의 가치(1만 BTC)는 7년 후인 현재 2200만 달러(247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가상화폐 덕에 사는 집이 바뀌겠네"라며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신기술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월드 테크놀로지 어워드'의 2014년 수상자가 이더리움 개발자였다. 이 상은 매년 소재, 환경, 공학 기술 등의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낸 사람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인데, 이 해에는 때마침 경쟁 후보가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여서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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