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을 자퇴 하거나 휴학, 졸업한 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전문학교로 재입학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능 성적에 맞춰 원하는 학교가 아닌 곳에 하향지원 했거나, 4년제 대학만을 고집하는 부모 때문에 대학에 진학했지만 이론과 학문 위주 수업이 대부분인 대학교육의 특성상 적응을 하지 못하는 사례들이다.

입시전문가는 “진로선택 실패로 취업에 어려움을 느끼고 실무중심 교육과 취업연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전문학교로 U턴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 최업난이 최고조에 이르고 현 시점에서 일반대학(4년제 대학)을 나와도 취업 기회를 얻기 쉽지 않은 현실이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2017 부실대학은 일반 4년제 16개, 전문대 12개로 그 수가 작년에 비해 줄어들지 않는 수치이다. 지난해의 경우 대졸자의 경우 56.2%라는 낮은 취업률이 집계되면서 취업의 어려움을 전문학교 재입학으로 해결하려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씨티예술실용전문학교(이하 씨티칼리지) 관계자는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지 못해 재입학을 원하는 사람이 많고, 고3학생들도 전문학교를 통해 빠르게 업무를 익히고 취업하려는 사람이 많은 추세”라고 전했다.

또한 “전문학교도 전문학사를 취득할 수 있고 졸업 후 전문대학 졸업과 동일한 학력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씨티칼리지는 교육부가 인정한 2,4년제 학사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교육기관으로 애완동물, 뷰티예술, 의료미용, 스포츠, 실용음악, 실용무용계열 등 다양한 계열로 학생들을 교육한다.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교육해 학생들이 좀 더 쉽고 빠르게 취업할 수 있도록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와 고졸 학력이상이면 내신과 수능성적 관계없이 입학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