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강정호의 음주운전 항소심 결과가 전해졌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는 강정호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 형량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음주운전을 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된 강정호는 지난 2009년과 2012년에 이어 음주운전으로 세 번째 적발된 바, 재판부는 강정호에 단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자신을 노력형 천재라 자부했던 강정호의 몰락에 그를 응원하던 야구팬들은 안타까움의 목소리와 함께 그의 행동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14년 SBS '런닝맨'에서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강정호에게 던진 진심 가득한 돌직구가 눈길을 끈다.
당시 강정호가 "류현진은 천재형이고 나는 노력형이다"라며 "노력형이 천재형을 보면 얄밉다"라고 말하자 이를 들은 류현진이 "노력형인척 하지마. 짜증 나니까"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강정호가 "다른 팀에서 보면 내가 열심히 안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우리 팀은 다 열심히 한다"라고 변명해 폭소케 했다.
한편 음주운전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강정호가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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