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확정했다.
첼시는 13일 오전 4시(이하 한국 시각) 열린 2016/17 EPL 36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승점 87점을 기록하며 2위 토트넘(77점)을 따돌리고 EPL 우승을 확정했다.
콘테 첼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승을 자축하며 구단과 선수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콘테는 "5라운드에서 아스날에게 당했던 뼈아픈 패배가 팀에 박차를 가한 결정적인 순간이었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첼시는 지난해 9월, 4라운드 리버풀 전에서 2-1로 패한 데 이어 5라운드 아스날 전에서 3-0으로 패하며 이후 스리백으로 전술을 전환했다.
루이스, 케이힐, 아스필리쿠에타를 스리백으로 활용한 첼시는 7라운드에서 헐시티를 2-0으로 격침한 것을 시작으로 19라운드 스토크 전까지 13연승을 챙겼다. 또한 7라운드부터 12라운드 미들즈브러 전까지 6경기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콘테는 "아스날 덕분에 우리는 크게 좌절했다. 나의 축구라고 할 만한 것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선수들에게 새 옷을 입혀야 했다"며 "시스템이 바뀌자 선수들이 자신의 최대치를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인터뷰 도중 코스타와 루이스가 현장을 급습, 콘테를 납치해 가는 해프닝이 벌어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국내 축구 팬들은 EPL 우승을 확정한 첼시를 향해 축하 댓글을 남기며 응원의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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