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과 미국의 중앙정보국인 CIA가 북한의 최고 수뇌부에 대한 생물화학 테러를 실행하려 했다고 주장하는 성명을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가 11일(현지시각) 냈다.
성명은 “한미가 북한의 정상을 표적으로 생화학 테러 계획을 했다”고 주장하고, “악질적인 도전이자 선전포고”라고 항변했다.
북한은 CIA 등이 보낸 테러 그룹을 적발했다고 주장하고는 있지만 북한의 이 같은 주장에 신빙성은 불명하다. 성명은 이어 “미국은 세계 각지에서 잔인한 테러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 세력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가 하는 짓보다 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8일 “천만의 외침-결사옹위 !”라는 정론에서 “지금까지 참을 수 없이 우리(북한)를 자극해온 도발과 망언들이 적지 않았지만, 그를 초월하여 생화학 물질에 의한 국가테러 흉계까지 꾸미었으니 우리들의 분노가 하늘땅을 불붙이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면서 “격노한 민심”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동신문은 “세상에 제아무리 성능 높은 특허무기가 있다고 하여도 자기 영도자를 결사옹위하려는 신념으로 이글거리는 천만의 기상을 꺾을 힘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하고는 “수령결사옹위! 이 땅에 울리는 이 말은 그 어떤 구호나 책자에 씌여진 글발이 아니다. 이것은 조선혁명의 승리의 전통인 동시에 우리 모두에게 있어서 빼앗길 수 없는 생명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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