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가장 목소리를 높여 공약했던 의료보험 개혁 즉 ‘오바마케어(Obamacare)' 폐지 혹은 대체법안에 대해 대통령 취임 제 1호 행정명령으로 대체법안을 제출했으나, 내용에 있어 오바마케어와 별로 다르지 않다는 이유로 상정조차 하지 못하고 일단 실패로 끝났다.
이후 손질을 가해 가다듬어진 대체법안이 4일(현지시각) 하원에서 통과되어 트럼프 정권의 공약 하나가 성사된 셈이다.
이 법안은 이날 표결에서 법안 통과에 필요한 표다 1표 더 많은 찬성 217표로 겨우 통과됐다. 반대표도 무려 213표나 됐다. 역시 이날 표결에서 민주당 하원의원들 전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법안이 미국인들의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상원으로 보내졌고, 상원에서 상당 부분 수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버안이 하원에서 통과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하원들과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바마케어 대체법안이 상원에서도 통과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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