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휴대폰 보험서비스 ‘올레폰안심플랜’의 부가가치세 환급 첫날인 26일 988만 명 대상자 중 60만명이 환급을 신청했다.
2011년 10월 이후 올레폰 안심플랜 가입자 988만명이 납부한 금액에 연이자 6%를 더해 평균 6100원씩 총 606억원을 돌려준다. KT는 첫날 약 40억원을 환급해준 것으로 추정된다.
KT는 2014년 국정감사 이후 논란이 된 부가세를 조속히 정리하기 위해, 대상 가입자에게 홈페이지 외에도 개별문자를 통해 안내를 진행한다.
KT는 부가세 환급기간을 5년으로 정하고, 신청되지 않은 금액에 대해서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협의해 사용처를 결정할 예정이다.
올레폰안심플랜은 휴대폰 분실, 도난, 화재, 침수, 파손 등 사고발생 시 기기변경과 파손 소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한편, 27일 국민의 당에 입당한 김종인계 더불어민주당 탈당파 최명길 의원은 지난 25일 “시행이 늦었지만 천만 명에 가까운 휴대폰 이용자들의 피해가 회복되게 된 점은 매우 다행스럽다”고 하면서 “이는 지난해 제가 국감에서 지적한 사항”이라며 “이를 계기로 이동통신사들이 상품을 만들면서 고객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명길 의원은 “KT가 이 상품은 단말보험 외에도 추가적 서비스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부가서비스’라고 주장하지만, 추가된 서비스에 대해서만 매출로 인식하고 부가가치세를 징수한 것이 아니라 보험을 포함한 전체를 매출로 인식하고 부가세를 징수한 것이기 때문에 부당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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