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김안과병원배 한국시각장애인 골프대회’가 26일 충주 중원골프클럽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16명의 시각장애인선수(전맹부 5명, 약시부 11명)와 코치 16명, 김안과병원 김성주 의무원장, 장재우 부원장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안과병원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골프협회와 대한시각장애인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시각장애인 선수와 일반인 코치가 2인 1조가 되어 포섬 매치 &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대회 결과 전맹 부문에서는 남금주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약시 부문에서는 최이섭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골프선수들은 시각장애우들의 라운딩 동안의 골프를 하나 하나 코치해 주며 모든 라운딩을 함께 하는 재능기부 선행을 하였다.
김성주 의무원장은 “한국시각장애인 골프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활동 폭을 넓히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특히 시각장애인 골프는 시각장애인이 한 팀을 이룬 일반인 코치와 호흡하며 장애의 한계를 뛰어 넘는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스포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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