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고추문화마을은 2011년 소도읍 육성사업 일환으로 250억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어 조성되었다.
청양 고추의 브랜드와 홍보 역할로 식물원과 고추박물관, 펜션 등 다양한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연간 3만 1000여명의 국내 관광객 및 해외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고 청양군과 지역 언론이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뉴스타운]이 취재한 결과 연간 1만 명도 안 되는 9천여 명이 이곳을 찾고 있다. 그것도 펜션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대부분이다. 그 외 식물원과 박물관을 찾는 관광객은 거의 없는 상태이다.
청양군이 어떻게 관리하고 홍보했기에 찾는 이 하나 없는 유령마을로 만들어 놓을 수 있을까.
주차장은 넓은데 차량 한대 없고 펜션은 있는데 주말 빼고 주중에는 텅 비어 있고, 식물원과 박물관은 단 한 사람도 없어 유령마을로 소문이 날 정도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이석화 청양군수가 추구하는 관광도시가 이런 것인 줄 몰랐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그런 행정을 펼쳤다는 것에 너무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6년이 흘렀어도 변화된 모습과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유령마을로 낙인 된 이곳을 어느 관광객들이 찾겠는가. 또, 그 많은 홍보예산을 어디에다 섰기에 이 모양 이 꼴인가.
부풀리기씩 행정 때문에 피해를 입는 것은 청양군민이지 공무원이 아니라는 생각을 버려야한다. 청양군이 정확한 집계사항과 계산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을 줘야 한다. 군민의 눈과 귀를 가려서는 안 된다.
적자운영에 홍보는 흐지부지, 관리는 소훌, 대책 없는 청양 고추문화마을을 바라보는 청양군민들은 한숨만 내쉬고 있다.(관계 공무원은 전기세와 그 외 인건비는 펜션에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충당한다고 말하고 있다.)
주요 관광지를 살펴보아도 부풀리기씩 행정이 난무하고 예산을 어디에 어떻게 활용했는지 의문이다. 또, 청양군이 최근 스탬프투어를 통해 관광 활성화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그런데 관광객들이 집중된 곳에 대해서만 활성화하고 그 외 비 활성화되어 있는 곳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스탬프 투어 관광지는 천장호 출렁다리, 장곡사,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칠갑산, 칠갑산천문대, 칠갑산자연휴양림, 목재문화체험장, 다락골줄무덤, 고운식물원, 모덕사 등 총 10곳이다.
예산을 제일 많이 투자하고 청양의 대표 관광지가 되어야할 고추문화마을은 청양군마저 외면한 말 그대로 유령마을로 전락해 버렸다. 있어도 값어치가 없는 것인지 홍보도, 대책도 없는 상태이다.
다른 관광지와 연계하여 관광지로써 발 돋음 해도 되는데도 청양군과 이석화 군수는 이곳을 버렸다. 아니 내 것이 아니면 내가 책임질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다.
보여주기식 행정은 필요 없다. 있는 그대로 청양의 모습을 알리고 천천히 나가는 게 청양군민들의 바램이고 소원이다. 큰 발전이 없으면 그냥 내버려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손을 됐으면 끝까지 책임을 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앞으로 청양군민들은 청양 고추문화마을을 누가 어떻게 끝까지 책임을 지고 개선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 사람이 지역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청양하면 고추와 구기자가 대표적 상징이다. 고추와 관련하여 마련한 곳이 더 이상 유령마을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청양의 대표 1번지로 변화를 추구해야한다.
청양 고추문화마을은 전망대, 단독펜션, 복합펜션, 다목적경기장, 놀이터, 등산로, 고추박물관, 자연생태관, 세계고추전시관, 주차장 제1~3주차장이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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