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0일(현지시각)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 안보리의 언론성명 채택은 이번이 5번째이다.
당초 언론 성명에 대해 중국은 찬성했으나 러시아가 반대해 채택이 무산될 뻔한 상황에서 “평양과의 대화를 통한...”이라는 문구를 요구한 러시아의 의견을 수용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날 채택된 언론성명은 지난 4월 1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실패로 끝났지만,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또 성명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이 핵무기 운반 체계 개발에 기여하며, 동북아 지역의 안정을 해치는 행위”라고 개탄했다.
성명은 또 “북한 주민의 기본적인 욕구가 크게 충족되지 못하고 있는데도, 북한정권은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개발에 자원을 전용한다며 강한 유감도 표시했고, 북한정권에 추가 도발을 자제하라고 촉구한 뒤 추가 도발 시에는 중대한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한편, 2006년 이후 채택된 6개의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는 거리에 상관없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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