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0일(현지시각) 중국 등 외국산 철강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지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철강회사 경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무부에 수입 철강재가 미국의 국방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신속히 조사할 것을 지시하는 행정각서에 성명했다.
수입산 철강재 물량 조정은 미국 내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 및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여 주로 반덤핑(Anti-Dumping)이나 상계관세(Counter-Vailing) 등을 부과함으로써 이뤄지는데 이번 조사 착수는 국가안보 위협이라는 측면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이 경제와 군 모두에 중요하다며, 이 분야는 다른 나라에 의존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철강시장에서 수입산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약 26%이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올해 들어 중국산 철강 수입이 20% 증가했다”면서 “중국이 철강 생산을 줄이고 있다는 거듭되는 주장하고 있지만, 계속 수출을 늘리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국내 산업이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