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과의 주적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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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의 주적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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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으로는 차마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하지 못하겠다”

▲ ⓒ뉴스타운

어제 밤 어쩌다 대선주자들의 TV토론을 잠시 봤다. 문재인에 대해 두 가지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사회 일각에서는 오래 전부터 그를 빨갱이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 어제 밤 KBS 토론을 보고 그 믿음들이 확실해 졌을 것이다. “내 입으로는 차마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하지 못하겠다”는 일관된 태도를 보였던 것이다.  

“문재인 주적”은 오늘(4.20) 네이버 검색순위 1위로 올라있다. 이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문재인에 대해 공포심을 가지게 되었을 것이다. 이 뿐만 아니다. 문재인은 대통령 되면 개성에 2천만 평의 공단을 건설하여 북한에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홍준표의 말로는 2천만 평이면 그 광활하다는 창원공단 3개를 개성에 옮겨놓는 것과 같다고 공격했다.  

남한의 일자리를 빼앗아 북한주민에 주겠다는 이 이상한 공약을 얼굴 하나 붉히지 않고 주장하는 것을 보았다. 현재의 개성공단도 유엔결의안에 정면 위배된다는 이유로 미국의 압박에 의해 폐쇄되었다. 문재인은 이런 세상 물정도 모르고 오로지 북한을 위해 대통령 권력을 쟁취하겠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의 장면은 참으로 가관이었다. 이성을 잃은 사람처럼 행동한 것이다. 안철수로부터 날선 공격을 당하자 이에 대한 대답은 하지 않고 엉뚱하게도 홍준표를 향해 다른 질문을 던졌다.

홍준표가 “나한테 묻지 말고 안철수의 질문에 대답부터 하라” 여러 차례 권고했지만 문재인은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처럼 집요하게 질문자가 되겠다고 고집했다. 결국 사회자가 그를 만류했다.

길거리 시민들도 흉내 낼 수 없는 민망한 돌변행위였다. 대통령 자격은 커녕 말 자체가 안 통하는 막무가내였다. 이런 사람 대통령 하면 무슨 사고를 칠지 공포심부터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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