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대표 권오흠)는 롯데정보통신과 ’롯데멤버스 PG 시스템 구축’을 위한 SI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멤버스는 롯데그룹의 통합멤버십 포인트인 ‘L.POINT(엘포인트)’와 간편결제 서비스 ‘L.pay(엘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멤버스는 롯데정보통신과 KG이니시스가 구축하는 PG 시스템을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롯데 계열사의 온라인 마켓 내 결제부문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KG이니시스는 2016년 14조650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한 국내 최대의 온라인전자지급결제 업체로, 주력사업인 전자결제 외에도 자체 PG 솔루션과 플랫폼을 활용한 SI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작년부터 진행해온 러시아/카자흐스탄 페이먼트 SI사업을 상반기 구축 완료할 예정이며, 금번 롯데멤버스 PG시스템 구축 이외에 다수의 금융기관, 유통전문 기업들과 PG 플랫폼 및 간편결제 플랫폼 시스템 구축 SI사업을 협의 중이다.
KG이니시스는 최근 현대카드를 비롯해 KB국민카드, 네이버, 신세계 등 대기업들의 PG시장 진출에 따라 사업 위축에 대한 우려감이 나왔지만, 2016년 연간 거래금액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고성장을 달성한 가운데 올 들어 3월까지 거래금액 역시 전년동기 대비 27%이상 대폭 증가한 호실적을 이어오며 이 같은 우려감을 불식시켰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PG시스템 구축사업에 뛰어들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대기업들의 PG사업 진출이 그룹 내 계열사의 결제서비스 통합이나 자체 PG시스템 도입과 같은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이루어짐에 따라 업계 1위의 시장점유율과 기술력을 보유한 KG이니시스와 대기업 간의 협업의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기업 계열사들은 회원들이 보유한 각종 포인트 연계 사업을 검토하면서 PG시스템의 오랜 운영경험 및 시스템 안정성, 11만 온라인 가맹점 보유, 향후 온·오프라인 통합서비스 제공 등 KG이니시스의 서비스 확장성에 주목하고 있다는 얘기다.
상언규 KG이니시스 상무는 “최근 유통전문기업, 제2금융권 등에서 간편결제 도입을 결정할 때 인증· 결제· 포인트· 각종 간편결제와의 제휴, 사용 가맹점 등을 고려하는 추세”라면서 “하나의 플랫폼 형태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KG이니시스의 역량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PG 솔루션 외에 KG모빌리언스(046440)의 휴대폰결제를 포함한 기타 결제 솔루션들의 추가적인 계약에도 긍정적인 검토가 진행되고 있어, 이에 따른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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